2013. 6. 18. 09:11ㆍ맛집과 요리
통영에는 동양의 나폴리라는 별명에 걸맞게 이 좁은 수로도 환상적이다. 아래로는
일제 강점기에 해저터널이 만들어졌다는데 시간이 없어 보지는 못하고, 대신 근처의
횟집으로 향한다.
이곳 통영은 중국이나 일본 등 외국에서 수입하는 총 수입활어의 40% 정도를
점하고 있고, 농어, 돔, 홍민어(점성어) 같은 고급 횟감어종의 75%를 통영항을
통해 통관되고 있다고 한다.
점성어는 종종 이사가리, 다금바리, 도미회로 둔갑된다고도 한다니
잘 살펴보아야겠다.
충무교
통영대교
활어를 보관하는 수족관부터 포스가 느껴진다. 완전 목욕탕이네 그려!!
기본 셋팅인데 뭔지 많기도 하다.
호래기와 오징어?
양념게장인데 어찌 사진이 이상하다.
참가자미 구이인데 쫀득하게 만들었다.
왼쪽 3마리는 '쏙'이란 것이고 마치 가재처럼 생긴 오른쪽 3마리는 '닭새우'이다.
횟집에서 붉은색 회를 보는 것은 처음이다. 아니 연어를 가지고 왔나? 주인장을 부르니 돔과 넙치, 그리고 연한 주황색은 바닷송어라고 한다.
맨 위에 얹은 것은 넙치의 뱃살이라고~ 내가 보기엔 2종류로만 보이는데~ 우리를
이곳으로 안내한 사람을 보아서도 속일 입장은 아니라고 보는데~ 식감은 부드럽고 쫄깃하여 소주와 곁들인 저녁은 더없이 분위기가 좋았다.
두 번째로 나오는 쯔기다시
끓기 전의 매운탕이어서 왠지 그림은 시원찮으나 맛은 훌륭했다.
횟집 2층에서 즐기다 보니 제법 시간이 흘렀고, 잠시 수로가 있는 밖을 내다 본다.
충무교
창문에 수로의 모습과 함께 하는 일행의 모습이 오버랩된다.
통영대교의 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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