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로운 가을 초입의 장승포항과 앞바다
2013. 10. 1. 12:00ㆍ살아가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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長承浦港 안과 바깥 바다는 가을빛으로 물들기 시작한다. 바다는 갈색으로 변하는 것이 아니라 쪽빛 바다가 더 짙어지고, 바닷물도 투명하다. 여름 내내 어민들을 괴롭혔던 적조도 모두 사라지고 잔잔한 파도가 한가롭게 보인다.
방파제 너머로 넓게 펼쳐진 바다 위 멀리 높다란 구조물이 보인다.
성수기인 여름휴가철이 지났지만 외도를 들어가는 관광객이 아직도 있다. 방파제 사이로 외도에서 돌아오는 유람선의 모습도 보이고
이 선박은 '드릴십(DrillShip)'으로 불리는 원유시추선이다. 자력으로 운항이 가능한 이 선박은 가운데에 해저를 뚫을 수 있는 시추타워가 설치되어 있다.
아래 사진은 2007년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서 건조된 드릴십 '스테나 드릴막스'호의 모습이다. 이 선박은 길이 228미터, 폭 42미터, 높이 19미터, 배수량 9만 7천 톤으로 바다 위에서 해저 11키로 미터까지 시추가 가능하고, 16미터의 파도와 초속 41미터의 강풍에도 밀리지 않고 제자리에서 시추 가능하다고 한다.
아래 사진은 대우조선해양 거제조선소에서 현재 건조 중인 드릴십
사진이다.
드릴십 뒤의 대한해협 공해상으로 컨테이너선박이 아른아른 지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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