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가대교를 지나며 바라다 본 부산 신항 입항하는 세계 최대 컨테이너 선박

2014. 1. 13. 11:36살아가는 이야기

728x90

 

대구에서 거제 고현으로 가는 버스 안이다. 오늘 아침은 날씨가 무척 매섭다. 거가대교 해저터널 들어가기 전에 커다란 컨테이너선이 보인다. 그러나 사진을 찍으려 해도 해저터널이 바로 코앞에 닥쳐 아쉽지만, 해저터널을 지나고 현수교에 올라설 즈음에 부랴부랴 사진을 찍었다. 이 구간은 제한속도가 80Km 이어서 빨리 달리지는 않지만, 그래도 빠르게 차창으로 스치는 바깥풍경을 몸을 돌려가면서 카메라에 담기에는 어려움이 많다.

 

창에 서린 물기를 닦아내고 밖을 보니 부산 신항입구를 향해 터그보트와 함께 들어가는 덴마크 최대 해운사 머스크 라인 소속의 컨테이너선이 보인다. 이 배는 작년 7월 중순 부산신항에서 처녀 출항하여 목적지인 유럽을 다녀오는 길이다.

 

 

 

 

 

 

 

 

 

 

거제도로 빠르게 나아가면서 해저터널에서 멀어지는 버스의 속도때문에 제대로 찍을 수는 없지만, 남이야 뭐라든 나는 이 거대한 컨테이너선이 해저터널 위를 지날 때 나는 거가대교를 지나고 있다는 우연에 감사한다.

 

 

 

 

 

 

 

덴마크 머스크 해운에서 대우조선해양(주)에 발주했던 '머스크 맥키니 몰러'호이다. 현재 세계최대 컨테이너船인데, 20피트 컨테이너(길이 6m)를 무려 1만 8,270개를 운반할 수 있는 18,270TEU급이다.

 

선박의 길이는 399m, 폭은 59m, 높이 73m로 축구장 4개 정도의 넓이라고 한다.

이 선박은 7월 19일 부산 신항에 처녀 입항하여 컨테이너를 싣고 떠날 예정이고,앞으로 부산항에 정기 기항하며, 아시아 - 유럽노선에 투입될 예정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