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 샹차이(부야오 샹차이)

2014. 12. 19. 11:07여행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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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내미가 중국으로 떠나는 길손에게 중국에 가면 음식점에서 주문할 때 "노 샹차이"라고 말해야 한단다. 한국사람들이 싫어하는 향채가 수북히 나왔다. 한 개를 맛보니 향의 깊이와 넓이가 장난이 아니다. 한줄기도 제대로 먹지를 못하겠다. 그러나 일행 중의 한 명은 과거에는 잘 먹지를 못했는데 지금은 먹을 수가 있다면서 혼자서 절반을 먹었다.

 

 

"부야오 샹차이"

 

 

 

 

 

샹차이()는 녹색 채소의 일종으로 색깔이 선명하고 향이 특별해 요리와 탕에 빠짐없이 들어가는 채소다. 샹차이를 즐겨 먹는 사람들은 보통 장식용으로 나온 것까지 다 먹는다. 그러나 싫어하는 사람들은 요리에 샹차이가 조금만 곁들여져도 피한다. 중국인들의 절반은 샹차이를 좋아하고, 나머지 절반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고 한다. 때문에 중국인들 역시 샹차이가 곁들여지는 요리를 주문할 때면 꼭 종업원에게 샹차이를 넣을 것인지 여부에 대해 얘기한다.

그러나 한국인들에게는 박하 비슷한 맛이 나는 샹차이의 향이 음식에 배어 있으면 십중팔구는 그 음식이 싫어질 것이다. 샹차이가 싫으면 종업원에게 “부야오() 샹차이”라고 반드시 이야기해야 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 것. 길거리에서 국수 한 그릇을 사먹을 때도 잘게 썬 푸른 채소를 국수 그릇에 넣으려고 하면 샹차이를 넣지 말라고 얘기하는 편이 안전할 것이다.

 [네이버 지식백과]채가 싫으면 "부야오 샹차이" - 길거리음식도 맛은 그만 (중국음식, 2007.5.12, 김영사)

 

 

 

 

진짜 보이차라고 하면서 내어 놓는다.

 

 

 

 

 

 

 

마지막에 나온 칼국수 비슷한 면 음식이다.

 

 

 

 

 

식당 입구가 엄청나게 청결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