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편안히 먹는 대구해장국

2015. 3. 31. 08:44맛집과 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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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유동인구가 많은 곳도 아니고 그렇다고 사무실 밀집지역도 아니다. 그래서 골목에는 자신만의 특색을 가지고 영업을 한다. 겉모습은 건물이 낮고 초라하게 보이지만, 내부는 정갈하게 정돈되어 있었다.

 

 

 

 

 

 

 

 

 

식당에서 이런 안내문을 보면 약간 황당함을 느낀다. 대구가 약재도 아닐텐데 효능이란 용어를 보면 그렇게 느껴진다. 대구의 좋은 면을 선전하는 것은 좋은데 어떤 식당이나 이런 비슷한 것을 보면 맛으로 승부하지 않고 다른 어떤 것으로 승부하려고 하는 것 같아 조금 거시기해 보인다.

 

 

 

 

 

 

 

대구(大邱)에서 대구(大口) 해장국을 먹는다. 마치 복엇국처럼 시원하게 보이는 것이 맛도 시원해서 좋다. 사실 대구는 주산지인 거제도 외포항에서 먹는 대구 맛이 일품이다. 그중에도 '양지바위횟집'에서 먹는 것이 가장 좋은 경험을 할 수가 있다. 大邱에서 大口를 먹는데 거제도처럼 맛있지 않아도 그래도 어떠랴? 꿩대신에 닭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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