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4. 17. 08:55ㆍ맛집과 요리
주왕산이란 상호를 사용하는 것은 아마도 주왕산 달기 약수를 사용한다고 그렇게 사용하는 것 같다.
100% 주왕산 달기 약수인지는 주인과 주방장만 알 것이고, 아마도 남들은 모를 것이다. 사실 약수가 건강에 좋다고 대개 알고 있지만, 음식에 넣어도 좋다는 것은 과학적으로 입증된 것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약수가 몸에 좋다니 수돗물로 만든 것보다 정성이 조금 더 들어간 것은 확실해 보인다.
이 집의 결론은 개선된 뚝배기와 '달기 약수'에 있다는 것이다. 이글을 보시는 여러분께서도 뚝배기의 효능(?)에 대해서 생각해 보시길 권한다.^^ 모든 게 효능이라서 그렇게 옮겼는데 만약 이게 사실이라면, 이집에서 먹는 삼계탕은 정갈하다고 할 수밖에 없다. 이것은 아주 마음에 든다.
객관성이 보장되는 공인기관에서 검증한 것이라면 공인기관의 낙관이라도 있을 텐데 그냥 전국에서 삼계탕이 최고 맛있는 집이라고 해서 종업원에게 물었더니 자신들이 그렇게 여기고 있다는 것이다.
뚝배기에 대한 자랑은 화장실에서도 이어진다. 뚝배기가 자랑할 만한가 보다
점심시간이어서 인지 손님이 제법 많다. 삼계탕 맛이야 비슷비슷하지만, 식당이 정갈하니 국물도 뽀얗게 보이고 맛도 있는 것 같다.
그냥 생수를 제공한 것이 아니라 현미 차(?)로 보이는 물을 시원하게 내어놓으니 정성이 조금 더 돋보인다.
뼈 담는 그릇도 조금 신경 쓴 것 같다. 대개 금속제 깡통을 갖다 놓는데 도자제품을 내어 놓으니 깔끔하게 보기가 좋다.
밥값을 계산하려니 16,000원을 내란다. 오늘부터 주변식당이 올리기로 했다고 해서 그러려니 했는데 정작 계산서를 자세히 보니 13,000원이다. 미처 이것까지는 생각하지 못했을 것이다. 그래서 나는 13,000원에 먹고 나왔는데 다음부터는 오른 가격에 먹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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