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 향기를 가득 품은 어느 소나무밭

2015. 5. 10. 14:08여행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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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안인진리에서 내려오는 길에 왼쪽으로 특이한 소나무 숲이 보인다. 금강송처럼 키가 쭉쭉 빵빵도 아니고 나지막한 것이 굵고 기품이 있다. 바다와 인접한 천혜의 공원에 도대체 어떤 기관이 입주하고 있나? 오히려 전통가옥이 어울릴 법한 곳에 신식 건물이 있다.

 

 

 

 

 

 

 

경주 남산에 있는 유명한 소나무 숲처럼 구불구불한 소나무들이 군락을 이룬다. 이곳에도 전문사진작가와 아마추어 사진동호회원들이 많이 들락거릴 것으로 보인다.

 

 

 

 

 

 

맞은 편에는 춘양목처럼 긴 소나무들이 군락을 이루고

 

 

 

 

 

 

 

 

 

 

건물 오른쪽으로 '솔향누리'란 글씨가 쓰여 있다. 이곳 주변정취에 아주 딱 맞는 이름이다. 가히 부산의 '누리마루'와 견줄 수가 있겠다.

 

 

 

 

 

건물 입구 로터리에는 소나무에 앉은 비둘기를 형상화한 석물 조각품이 있다. 돌로 만들어도 섬세하게 보인다.

 

 

 

 

 

 

이곳은 한국여성수련원 '솔향누리'였다. 마침 그곳에 있던 직원의 말을 빌리면 꼭 여성만 오는 곳도 아니고, 각종 기관과 일반 사회 단체나 회사원들의 워크샵 등을 할 수 있게 개방하는 곳이란다.

 

 

 

 

 

 

 

이곳에 주차된 차량들도 솔향으로 호강한다.

 

 

 

 

 

바다가 보이는 곳에는 이렇게 앉아 쉴 수 있는 공간도 있다.

 

 

 

 

 

 

 

정문 오른쪽에 있는 저 소나무는 어느 조경 전문업자가 보고 약 7,000만 원 정도 호가하는 나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