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 요릿집에서 맛 본 특이한 냉면
2015. 7. 13. 13:41ㆍ맛집과 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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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대구시 수성구 중동에 있는 연경(燕京) 반점이다. 주인이 중국 화교이니 정통 중국 음식점으로 보아도 무리가 없겠다. 이 집 냉면이 특이하여 꼭 먹어 봐야 한다고 해서 따라간다.
저녁 6시경에 들어가서 30분간 냉면을 먹고 둘러보니 빈좌석이 없이 자리가 찼다. 이 집은 '전가복'을 전문으로 한단다.
수저 위에 놓인 것은 '참죽 나물(참죽 나무 순)'이다. 사투리로 '가죽', '중잎'이라고도 하는데 냉면에 가죽 나물이 들어간 것은 처음이다. 가죽 특유의 향이 냉면과 어울리기 어려운 궁합으로 보이는데 그런대로 먹기는 좋았다.
냉면 국물은 냉콩국수에 쓰이는 콩 국물이다. 부드럽고 깊은 맛이 났다. 냉면 국수도 일반 냉면에 쓰이는 것이 아닌 가느다란 짜장면과 같은 종류의 면이다. 쫄깃쫄깃한 것이 일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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