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사 승시(僧市) 축제(승시 장터)

2015. 10. 11. 09:36살아가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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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2시가 조금 넘은 시간이다. 동화사 봉황문 매표소 근처에 오니 차량정체가 시작된다. 가파른 오르막길에서 차들이 거북이 운행을 한다.

 

 

 

 

 

 

왼쪽으로는 차를 가진 사람들의 주 접근로인 동화사 동화문 쪽을 올라가는 길이고, 오른쪽으로는 봉황문 매표소로 들어가는 길이다.

 

 

 

 

 

 

 

어렵게 차를 주차하고 동화문으로 들어간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들어가고 있다.

 

 

 

 

 

 

 

승시 축제는 10월 7일부터 11일까지 4일간 열리고, 국화축제는 10월 한 달간 열린다고 소개되어 있다.

 

 

 

 

 

 

 

 

승시(승시) 장터 입구에 법랍이 지긋해 보이는 스님이 '비우고 떠나기'라는 책을 소개하고 있다. 비우고 떠나는 것은 누구나 공감하는 것인데도 불구하고, 실천하는 사람들이 적으니 늘 저런 경구의 글들과 책들이 많이 나온다고 생각한다.

 

 

 

 

 

 

 

 

 

 

 

야생녹차 가게에는 머리를 빡빡 깎은 외국인이 있다. 승려인가?

 

 

 

 

 

 

그는 스님이 아니고, 녹차와 한국이 좋아서 철새가 되어 돌아가지 않고, 한국에서 텃새처럼 사는 독일인이라고 한다.

 

 

 

 

 

 

 

 

 

 

 

 

 

 

 

 

 

 

 

인근 사찰에 걸릴 미완성 탱화인데 부처님이 걸치신 가사에 금박으로 이름을 올리는 것이다. 만 원을 시주하면 네 사람을 올린다고 했는데 그냥 돌아오니 아쉽기도 하다. 그냥 만 원 시주할 수도 있었는데

 

 

 

 

 

 

 

나무에 음각을 하고, 그 속에 금도금을 한 금속을 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