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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Bo HITS SONGS BY JOVS BARRAMEDA
13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필리핀의 유튜버 jovs barrameda(죠브스 바라메다)가 미국 출신 가수 LOBO(로보)의 히트송을 자신만의 해석으로 맛깔스러운 오베이션 기타 반주를 곁들여서 멋들어지게 노래하고 있다. 필리피노는 영어가 가능하기 때문에 우리보다 팝송을 부르기가 여러모로 수월하다고 본다. https://www.youtube.com/watch?v=F1lzIbFcClw
2024.06.12 -
이런 모습에 숙연함이 느껴진다.
소위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우크라이나군의 드론 공격을 피하려고, 러시아의 '거북 탱크(Turtle tank)'를 연상시키는 차량이 보인다. 플라스틱도 아닌 것이 그렇다고 스펀지도 아닌 것이 고무 재질의 두껍고, 커다란 직사각형 바닥 깔판으로 보이는 것을 지붕 위에 얹었다. 드론 회피용도 아닐 것이고, 아마도 뜨거운 햇볕을 가리기 위한 용도로 사용된 듯하다. 참으로 눈물겹다. 이런 분은 엄동설한에 발가벗겨서 백두산 꼭대기에 갖다 놓아도 살아나올 사람으로 보인다.
2024.06.10 -
멋진 버드나무 아래에서의 망중한(忙中閑)
세종 충남대병원 옆을 흐르는 작은 실개천 주변에 오래된 버드나무 두 그루가 있다. 버드나무 밑에는 공연을 위한 무대인지 방부목으로 아담한 데크를 두 개 붙여서 만들어 놓았다. 이곳을 본 후에 첫눈에 반했다. 몇 번을 망설이다가 이곳에서 기타와 하루를 보내기로 작정했다. 데크 위에는 버드나무에서 떨어져 나온 잔가지와 말라비틀어진 버드나무꽃으로 가득했다. 잘 만들기는 했는데 관리가 엉망이어서 저렇게 좋은 그늘을 지나가는 어느 하나 거들떠 보는 사람이 없다. 유감스럽게도 물론 저곳을 치우는 사람은 더 없다. 집으로부터 멀리 가져 오느라고 고생했다. 어쿠스틱 앰프 AER은 집에 두고 왔지만, 그래도 수레에 짐이 가득 찼다. 데크는 얼마나 방치가 되었는지 썩은 방부목에 버드나무가 싹을 피운 곳도 있고..
2024.05.30 -
어둠이 내리고 있는 '노변동 사직단(盧邊洞 社稷壇)'
'사직(社稷)'의 '사(社)'는 토지신(土地神), '직(稷)'은 곡식의 신(穀神)을 상징하고, 또한 유교용어로서 중구과 조선에서 국토와 곡식의 번창을 기원하던 제사 또는 장소를 가리키는 것이다. 조선시대에서는 국가라는 의미로 종묘 사직(宗廟社稷)란 용어를 사용했다. 종묘(宗廟)는 조선왕조의 역대 국왕들과 왕후들의 신주(神主)를 모시고 제례를 봉행하는 유교 종묘 제도상의 묘(廟)다. 고로 사직( 社稷)은 「국가(國家)의 기반(基盤)」 또는 「국가(國家)」라는 뜻으로 변하였고, 종묘 사직(宗廟社稷)으로 통용된다. 이곳은 대구광역시 기념물 제16호로 대구광역시 수성구 노변동 407-4 일대에 있다. 수성문화관광의 해설에 의하면, 이 사직단은 「경산현읍지」, 「영남지도」 등의 문헌과 지도에 기록으로만..
2024.05.26 -
마루망(Maruman) 3번 유틸리티 구입
어제 오전 연습장 뒷타석의 시니어 골퍼가 치는 유틸을 보니 제법 잘나가는 것으로 보인다. 양해를 얻고, 시타를 했더니 쉽게 맞아 나간다. 거리도 제법이다. 그간 브릿지스톤의 파이즈 5번 우드가 최근 척추각 때문인지 템포 때문인지 잘 맞지를 않아 속이 상하던 차에 갑자기 필이 꽂힌다. 연습을 마치고, 집에 돌아오자 마자, '마루망(Maruman) SG m220 R Frex'를 부산의 금정구에 있는 '퓨전골프'에 14만 원에 인터넷 주문하였고, 오늘 정오 무렵에 도착했다. '파이즈 4번 우드'와 내가 지금 사용하는 검정 헤드 파이즈 5번 우드와 헤드 색깔만 다른 '파란색 헤드 파이즈 5번 우드', '파이즈 7번 우드', '스릭슨 5번(25도) 유틸'이 주인의 캐디백에서 추방되어 집에서 출전할 날만..
2024.05.08 -
착함과 양보, 그리고 배려가 더 이상 미덕(美德)이 아니다.
젖을 떼야 하는 중소(中牛)가 갓난 송아지와 함께 어미의 젖을 빨고 있다. 중소(中牛)가 갓난 소에게 젖을 양보하지 않는 것이다. 우리 집에 4개월 전에 새로운 가족이 생겼다. 첫 손녀가 태어난 것이다. 출산하고, 산후조리원에서 조금 지내다가 집으로 돌아왔다. 그때 갓난아기 전문적인 돌보미가 약 보름 동안 아기를 보살폈는데 그때 그 갓난아이 돌보미가 우리 아들과 며느리에게 당부했다는 말을 듣고, 매우 놀랐다. 그러니까 이 아기가 앞으로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이나 초등학교에 갈 때 남에게 "착하게, 배려하고, 양보하고 살아라!"라는 말을 절대하지 말 것을 주문했다고 한다. 그런 행태로 살면, "경쟁에서 뒤처지고, 남에게 무시당하면서 핍박받고, 왕따가 되면서 소위 인간 노릇 제대로 못 한다"라는 취지였다고 한..
2024.0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