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성삼 선생에 이어서 또 한 사람 추가요!! 왜 이런 주옥 같은 곡을 발표하고도 중생에 널리 알리지 못하였나? 언더그라운드 가수 이성원이 부르는 동요를 가슴으로 받아들였는데 어느새 잊고 있다가 다시 상업성을 모르는 이성원을 만난다. 인터넷을 아무리 뒤져도 악보는 없다. 무슨 수단을 쓰더라도 악보를 구할 것이다. 소쩍새 우는 밤 - 이 성 원 소쩍새 우는 밤 보문산 기슭에 아름다운 사람 만나 기뻐서 막걸리 한사발 꿀꺽 웃으며 좋아라 오늘밤 소쩍새 우는 밤 달빛은 교교하고 하늘은 푸른빛에 머물렀는데 사랑이 뭐더라 진실이 뭐더라 홀로 물으며 그 산을 터벅터벅 올라 나는 앉아 있네 달빛은 나뭇가지 사이로 흐르고 젖어드는 평온 행복하여라 부어라 또 한잔 아름다운 마음 좋아라 오늘밤 소쩍새 우는 밤 좋아라 오늘밤 ..

독일어로 부르는 노래는 군가(軍歌)가 적격이다. 무드도 없고, 부드러움도 없고, 오로지 씩씩하고 딱딱한 느낌만 오기 때문이다. 그러나 모니카 마틴(Monika Martin)이 부르는 노래는 아주 부드럽게 들린다. 모니카 마틴(Monika Martin)은 1962년 5월 7일 오스트리아 그라츠(Graz)에서 태어났으며, 독일에서 활동하고 있다고 한다. [가 사] Manches Mal denk ich sogern zurück Du und ich in unserm ersten Glück Rock und Roll auf dem Motorrad Sonnenbrillen dies längst nicht mehr gibt Und unser Glück Hörst Du noch Missisippi In mir kling..

어떻게 이런 주옥같은 노래가 내 눈에 띄지 않았을까? 얼마나 많은 곡을 듣고, 악보를 사고, 가요 책을 뒤지고, 유튜브도 뒤졌는데 며칠 전에 이 곡의 존재를 알았다. 해바라기가 1985년 1월 15일 발표한 "그날 이후"라는 앨범에 수록된 발라드 곡으로 ' 잊혀진 그리움'이라는 노래다. 해바라기가 이 곡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던가? 조용필도 자신을 히트시킨 "돌아와요 부산항에"가 가장 부르기 싫다고 하였는데~ 내 귀로 듣는 데는 이 곡의 전주 부분이 가장 압권이다. 해바라기는 이 노래에서 전주 부분이 대중에게 어필하겠다고 생각하였던 것 같다. 그래서 다섯 줄을 전주 부분에 할애했다고 본다. 허겁지겁 악보 가게에서 500원을 주고 악보를 사서 어제 오늘 이 곡을 대충 이해했다. 해바라기 이주호님에게 감사하게..

1991년 3월 11일 미국 샌프랜시스코 골든 게이트 공원에서 열린 Crosby, Stills, Nash & Young 밴드가 많은 팬들이 모인 가운데 라이브 공연을 하고 있다. 지금은 'Teach Your Children'를 부르고 있다. "Teach Your Children"은 원래 Graham Nash의 노래였다고 한다. 이 노래는 1970년에 발매된 Crosby, Stills, Nash & Young의 앨범 'Déjà Vu(데자뷔)'에 처음 등장했다. 아마도 내쉬가 부른 것을 다시 부르니 그런 느낌도 들 것이다. 'Déjà Vu(데자뷔)'라는 뜻은 "최초의 경험임에도 불구하고, 이미 본 적이 있거나 경험한 적이 있다는 이상한 느낌이나 환상. 프랑스어로 '이미 보았다'는 의미로서 영어로는 alrea..

유튜브에서 노래를 듣고 다니다가 지금은 고인이 되신 닉네임 '굿셀'이란 여성분이 부르는 '그립고 그리운 사람'을 우연히 듣게 되었다. 굉장한 호소력이 있다고 느꼈다. 아니 가슴을 적신다는 표현이 맞을지도 모른다. 시원찮은 직업 가수보다 더 잘 부른다. 하늘은 왜 재주 많은 사람과 미인을 빨리 데려가는가? 아마도 그녀는 어떤 암인 줄은 모르지만, 암투병하다가 세상을 떠난 것 같다. 그녀는 생전에 경기도 양평에서 '굿셀하우스'라는 독채 민박인 골프텔을 운영하면서 자신이 좋아하는 노래를 부른 것으로 보인다. 그녀가 올린 유튜브 영상에 구독자들이 남긴 댓글에 진솔한 답장을 단 굿셀 님의 글이 남아 있어서 가슴이 아프다. 나는 그녀를 한 번도 본 적이 없지만, 그녀가 올린 몇 개의 동영상에서 마치 자신의 마지막을..

오늘 엉덩이 탐정(일명 궁디 탐정)을 닮았다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대선 출마 선언 기자회견이 있었다. 잠깐 맛보기로 나왔던 그의 페북에는 좋아하는 음악을 뜻밖에도 미국의 싱어송라이터 '돈 맥클린'이 부른 'American Pie'라고 하고, 그 노래를 자주 흥얼거렸다고 한다. 혼탁한 세상을 맑게 바꿀 귀인이 대다수 국민들이 환호하는 곳에 나타났고, 또 그가 좋아하는 곡이니 내가 따라 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아니 따라 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묘한 오기까지 생긴다. 그래서 악보공장에서 마돈나가 부른 'American Pie'악보를 구입하였고, 프린트하여 코팅 준비 중이다. American Pie는 미국의 싱어송라이터 돈 맥클린의 곡이다. 1971년 《American Pie》 음반에 녹음되어 발매된 이 싱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