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월지(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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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표라고 천박스런 것만은 아니다.
누군가 큰 도로 옆 인도에서 유화를 그리다 잠깐 자리를 비웠다. 물감은 겉이 제법 굳어있었고, 그림의 주인은 어디갔는지 보이지 않는다. 서양화를 전공하기로 큰 꿈을 가졌을 주인공은 지금 길가 화가로 자리매김하리라고는 생각도 하지 못했을 것이다. 말라가는 물감과 그림 앞에 깨..
2012.04.15 -
겨울을 재촉하는 비가 내렸다!!
내일이면 10월의 마지막 날이다. 굳이 이용의 '잊혀진 계절' 10월의 마지막 밤을 떠 올리지 않더라도 그렇게 10월은 긴 꼬리를 남기면서 또 떠나갈 것이다. 어제 저녁부터 간간히 내리던 보슬비가 잠시 소강상태인 기회를 틈타 집을 나서 욱수골로 들어간다. 연세가 지긋한 아저씨가 가끔 ..
2011.10.30 -
주변 마을을 둘러보았네요!!
오늘(10/8)은 날씨가 쾌청합니다. 오후가 되어 어디라도 갔다 오려고 합니다. 그런데 쉬이 발길이 떨어지지가 않네요. 집 주변을 어슬렁거려 봅니다. 옆 아파트 단지에 있는 감나무입니다. 감이 열렸는데 사진으로는 잘 보이지를 않네요 자세히 올려다 보니 감에 진딧물 종류가 잔뜩 들러 ..
2011.10.08 -
望月山
10년 전에는 오가는 사람들도 별로 없는 한적한 산이었는데 주 5일 근무제가 실시되면서 호젓한 산길은 이젠 신작로로 변해버렸다. 산기슭 여기저기 작은 등산로를 따라 다니면 제 입맛대로 2시간~6시간까지 다양하게 다닐 수 있는 것이 입소문을 타고 요즘은 많이도 올라온다. 이 저수지..
2011.0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