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10. 8. 22:22ㆍ살아가는 이야기
오늘(10/8)은 날씨가 쾌청합니다.
오후가 되어 어디라도 갔다 오려고 합니다. 그런데 쉬이 발길이 떨어지지가 않네요.
집 주변을 어슬렁거려 봅니다.
옆 아파트 단지에 있는 감나무입니다. 감이 열렸는데 사진으로는 잘 보이지를 않네요
자세히 올려다 보니 감에 진딧물 종류가 잔뜩 들러 붙어 있습니다. 방제작업을 소홀히 했나 보네요
주변 공원입니다. 저 멀리 두분이 장기를 두고, 한분은 훈수를 두고 있습니다. 훈수하다가 뺨을 얻어맞아도 훈수는 해내고야 마는 악착같은 이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분은 조용히 보기만 합니다.
연세가 지긋하신 할아버지들인데 우측에 계신분이 "홍"을 가지고 두는 것을 봐서 연장자로 보이고,
그분이 지금 가진 군사라고는 졸 두마리하고, 궁졸 두마리인데, "청"은 車와 졸 1마리가 있네요.
청이 유리한 상황이지만 홍 할아버지는 "둬 봐!!, 둬 봐!!" 약을 올리시며 잘 방어하고 계십니다.
그러나 청을 가지신 분이 끈기가 있다면 홍의 실수를 틈타 이길 수도 있겠습니다.
인도에 생긴 자전거 전용도로, 자전거 타는 이들이 편하게 사용할 수 있겠어요
차도에 만든 자전거 전용도로,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앞두고 조성한 길로 보입니다.
한우 식육점 모습입니다. 고기를 사서 옆 테이블에서 구워 드시면 됩니다. 그런데 어쩐지 이상하네요
"100% 싸게 먹는집"이라고 하면 공짜로 먹을 수도 있다는 얘긴가?? ㅋ~~
안을 들여다 보니 공짜로 먹는 손님인지 두팀이 있었습니다.
고기가 싼 집이니 한번 이용해 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그러나 공짜로 먹다가 어떤 봉변을 당해도
저는 책임 못집니다.^^
조경바위 위로도 가을색이 묻어납니다.
누군가 조경석 위의 좁은 공터에 호박을 심었습니다. 아마 억척스런 할머니인 것 같네요.
호박은 어디에도 보이지를 않습니다.
울타리 주변으로 옥수수도 심었는데 애석하게도 열매는 달리지 않았습니다.
사직단 안내문입니다. 이곳은 옛 경산현의 지방 사직단이라고 설명되었네요.
사직단 전경입니다.
삼국시대 고분군 안내문입니다.
출토된 고분 실물인데 덮어 놓은 유리에 물방울이 맺혀서 안이 잘 보이지를 않습니다.
사직단 꼭대기의 모습입니다. 중앙 돌출된 부분이 제사를 지내는 제단인 듯 합니다.
동서남북으로 네개의 출입문이 있군요.
화장실로 가는 길옆 좁은 텃밭에 도라지가 심어져 있습니다. 아직은 별로 크지를 않습니다.
올릴 것이 없어서 화장실을 찍어 올리나? 별넘 다 있네~~ 라고 책망하실 수도 있겠으나
저는 이런 화장실을 본 것이 처음이기에 사진을 찍어 보았습니다. 좌측이 남자용인데 아예 문을 열어 놓았네요. 남자들은 남이 보건 말건 용변을 보라고 그랬는지, 아니면 다른 깊은 뜻이 있는지
모르겠어요.
요즘 친환경이란 용어가 들어가지 않으면 제대로 대접을 못 받는 시절이 되었습니다. 여기도 친환경입니다. 그런데 "무방류 순환 수세식"입니다. 상식으로 머리를 굴려보니 물을 방류하지 않고, 한번
공급한 물을 정수하여 그 물을 순환시켜 계속 사용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내부가 궁금해졌습니다.
여기서도 몰래 담배 피는 화상들이 제법 있나 봅니다. 금연이라고 되어 있네요.
겨울 동파방지를 위한 전기 히터입니다. 이 정도이면 고급 화장실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변기 속을 보았습니다. 물 색깔이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수돗물처럼 무색이 아니고,
옅은 색깔이었어요. 계속 재사용해서 이 정도라면 성공적이라고 생각됩니다.
남성용 소변기에도 예의 재사용물이 사용되겠지요.
위의 내용으로 봐선 혁명적인 것입니다. 그런데 정부에서는 이런 좋은 것을 다른 공중화장실에도 왜 속히 도입하지 않는지 모르겠습니다. 이엔후레쉬란 회사가 급 궁금해졌어요.
뒷편 모습인데 화장실 뒤의 조그만 시설물이 무엇인지 살짝 궁금해집니다.
나는 해당회사의 영업사원이 아닙니다. 단지 이런 좋은 화장실은 건강한 정신을 가진 시민이라면
마땅히 홍보맨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이 되어서 그 회사 홈페이지 가서 어떤 방식인지 눈으로 보고
살짝 훔쳐왔습니다. 사장님은 도둑질 당해도 아마 기분이 좋으시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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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시스템입니다.
▒ 무방류 순환수세식 화장실의 장점 한번 급수로 분뇨 오수를 정화하여 재사용하므로 추가적인 물의 공급이 필요없습니다. 무방류 시스템이므로 방류를 하지 않아 하천 및 저수지의 환경을 보호합니다. 상하수도 시설 및 정화조 설치가 필요치 않습니다. 인공지능 관리시스템이며 관리자는 화장실 사용휴지만 공급해주면 되므로 유지관리가 편리함 상수도보호구역, 환경보호구역 등 정화조를 설치할수 없는 곳에도 설치가능합니다. 기존의 재래식, 포세식, 수세식 화장실에도 본 시스템의 적용이 가능합니다. 수세식이므로 악취가 생기지 않고 각종 전염병의 원인인 파리, 모기가 생기지 않습니다. |
하수도 필요없음 정화조 필요없음 상수도 필요없음
무방류 순환수세식 화장실의 경제성
상하수도설치비 절감 상하수도료 절감 분뇨수거에 따른 비용 절감 수자원 보호 수자원 절약 각종 수인성전염병 예방 2차오염 없음 청결상태 유지로 시각적인 불결함 없음관리자 가동상태 상시 확인가능 |
각종 화장실의 특징 및 처리방법 장 단점 /철저한 사후관리로 고객 만족도 매우만족
구 분 |
자연발효식 |
포세식 |
수세식 |
고속증발 |
무방류 |
처리방법 |
기존의 재래식 방법과 유사하며 분뇨탱크에 미생물을 접종하여 발효시키는 시스템 |
변기내 24시간 거품이 발생하며 소량의 물로 변기를 청소하는 물절약 Bubble System |
사용자가 처리한 분뇨를 정화조에서 재처리하여 방류하는 시스템 |
분뇨 및 고형물을 수분화시켜서 분해 증발시켜 재처리가 필요없는 고속증발시스템 |
수세식이며 분뇨 오수의 내용물을 생물학적 및 물리적으로 처리하여 변기 세정수로 재사용하는 친환경 무방류 시스템 |
처리효율 문제점 |
온도편차에 민감하고 과다사용시 처리효율이 많이 떨어짐 |
분뇨처리업체에 의뢰 하여 수거하는 방식으로 처리비용과 번거로움이 발생 |
정화조 청소 주기적으로 해야하고 청소를 하지 않을 경우 수질오염 및 토양오염 발생 |
전기가 필요함 |
전기가 필요함 |
급수 및 상하수시설 |
필요없음 |
필요없음/보조탱크내장 |
배관라인 필요함 |
필요없음 |
필요없음 |
방류 및 시설 |
필요없음 |
필요없음 |
필요함 |
필요없음 |
필요없음 |
정화조 청소 |
분뇨를 주기적으로 청소함 |
분뇨를 주기적으로 청소함 |
분뇨를 주기적으로 청소함 |
필요없음 |
필요없음 |
냄 새 |
악취 있음 |
악취 없음 |
악취 없음 |
악취 없음 |
악취 없음 |
전 기 |
필요없음 |
필수 |
필수 |
필수 |
필수 |
보 온 |
소멸처리조 보온 필수 |
필수 |
필수 |
자체 보온되어 출고됨 |
자체 보온되어 출고됨 |
유지관리 |
수시확인/미생물 투입 |
정기적 보조탱크 물 공급 및 세정액 공급 |
정기적인 정화조 관리 필수 |
정기적인 관리3년/1회 |
인공지능형 |
유지관리비용 |
퇴비처리시 인건비 및 미생물 톱밥 충진비용 |
주기적으로 물공급과 세정액 구입하여야 함 |
오수 정화조 처리 비용 |
전기사용료 약간 |
전기 사용료 약간 |
물사용량 |
없 음 |
1일 약2리터 |
과다 사용 |
없 음 |
없음 (재활용 사용) |
무방류 순환수세식 화장실이 필요한 곳 관광지, 행사지, 공원, 천변, 산책로, 등산로 등 냄새로 인해 주민들의 민원이 야기되는 곳 상수도 보급이 어려운 곳 물이 부족하고 물 절약이 절실한 곳 주기적인 정화조 청소가 번거로운 곳 위생관리가 절실히 필요한 곳 방류로 인해 환경오염이 우려되는 곳 관리가 어려운 간이화장실을 수세식화장실로 교체가 필요한 곳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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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7일(일) 밤 8시-9시(60분) KBS 1TV 「KBS스페셜」 ‘변기야 지구를 부탁해’ 에서 보았는데 어느 산속 사찰에서 이런 방식으로 20년 가량 친환경 순환방식으로 화장실을 했는데 물 한번 공급없이 그 당시 물로 20년 동안 사용한다고 해서 PD가 변기 안에 있는 물을 직접 떠서 수질검사소에 수질검사를 의뢰하니 수질에는 이상이 없다고 하고, 실제 물고기를 넣어도 몇일 간이나 생존하는 것을 본 적이 있었는데 이게 바로 그런 화장실인 것 같습니다.
보통 사찰에는 푸세식 해우소인데, 이 방식을 도입하면 좋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다만 설치 비용이
문제겠지요. 그러나 오래 사용하다 보면 초기 비용을 상쇄하고도 남음이 있을 것입니다.
아파트에도 도입하면 좋을 듯 합니다. 사실 용변을 보고 우리가 먹을 수 있는 정수된 수돗물로
씻어 버리는 게 너무 아깝습니다. 앞으로 물도 부족한 시대가 도래한다고 하는데....
이게 불가능하면 빗물을 저장해서라도 화장실물 등 허드렛 물로 사용해야겠지요.
KBS에서 보도한 자료는 http://office.kbs.co.kr/cyberpr/ 에 있으며,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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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기야 지구를 부탁해
◈ 방송일시: 2011년 8월 7일(일) 밤 8시-9시(60분) KBS 1TV
◈ 연출: 이후락PD(781-3984)
인류 최고의 발명품으로 칭송받는 수세식 화장실
하지만 환경에는 최악의 발명품이 되어버렸다.
물 낭비, 수질오염, 자원낭비의 주범으로 지목받는 수세식 화장실.
이제, 지구를 위해 화장실에서부터 작은 혁명을 일으킬 때다.
#호모 토일리쿠스
인간은 화장실을 사용하는 동물이다. 특히 수세식 변기를 사용하는 동물이다. 영국에서 근대적 변기가 발명된 이후로 수세식 화장실은 다른 모든 오물처리방식을 밀어내고 승전보를 울려왔다. 그만큼 편리하고 위생적이기 때문이다. 노동자 1년치 봉급보다 비싼 18세기 영국 왕실의 변기부터 수 백 마리의 바닷물고기를 보며 용무를 볼 수 있는 현재 일본의 수족관화장실까지 세계 각국의 기발한 화장실을 소개한다.
#수세식 화장실, 인류 최고의 발명품인가 최악의 발명품인가
인류를 질병에서 구한 영웅으로 칭송받던 수세식 화장실이 눈총의 대상이 되고 있다. 실제 한국인이 1년간 수세식변기로 버리는 ‘1급수’ 수돗물은 약 11억톤, 8700억 원을 들여 짓고 있는 영주댐 6개를 채울 수 있는 양이다. 게다가 물로 씻어 내린 대소변은 강으로 흘러가 하천의 부영양화, 바다 적조현상의 주범이 되고 있다. 제작진이 직접 4대강 유역의 하수종말처리장 방출수를 조사한 결과는 더욱 충격적이다. 생물의 성비를 깨 종의 멸종을 초래할 수 있는 대소변 속 호르몬이 기준치의 11배까지 검출된 것이다. 물부족시대에 걸맞지 않는 최악의 물낭비 시설이자 환경파괴적 발명품, 수세식변기를 고발한다.
#친환경 화장실의 눈부신 진화!
친환경화장실의 반격이 시작되고 있다. 불과 생수 한 병 반(2.8L)의 물로 세정이 가능한 수세식 변기, 물을 전혀 쓰지 않고 변기자체에서 대소변으로 거름을 만드는 ‘퇴비변기’, 대소변을 분리해 거름으로의 활용도를 높인 ‘대소변분리변기’, 대소변의 악취를 없애기 위해 변을 바로 얼리는 ‘냉동 변기’와 변을 태워 한줌의 재로 만들어 버리는 ‘연소변기’, 대소변과 함께 씻겨 내려간 하수를 미생물을 이용해 정화시킨 후 다시 변기물로 사용하는 ‘무한 무방류 순환수세식화장실’등 최첨단의 친환경 화장실을 소개한다.
#세상을 바꾸는 화장실 혁명을 시작하자
수세식 화장실을 개선하지 않고는 지구에 미래가 없다. 영감은 이미 우리 안에 있다. 자연과 인간의 순환고리로서 기능했던 전통 화장실‘해우소’가 그것이다. 해우소의 철학을 바탕으로 인간과 자연이 함께 조화를 이뤄가는 화장실 혁명을 시작할 때다. 더불어 화장실 개선을 통해 물부족을 해결하고 새로운 녹색 시장을 선점하려는 전 세계의 다양한 노력을 취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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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내 얘기로 돌아 옵니다.
좌측은 신부산 고속도로가 지나가고, 우측 위는 사직단인데, 중앙으로는 빗물이 흐르도록 만든 시멘트 통로가 만들어져 있습니다. 수년 전 저 빗물 시멘트 통로 저 위 끝 부분에서 근처 아파트에서 사셨던 거동이 불편했던 어떤 할머니가 아랫쪽 입구에 밀고 가던 유모차를 세워놓고 들어가 실종된지
며칠 후, 주검으로 발견된 곳입니다.
후에 전해들은 이야기는 자식들이 서로 안 모시려고 할머니를 기피하자. 저곳에서 스스로 생을 마감하였다고 합니다. 세상에!! 참으로!! 세상이 험하고 더럽습니다. 효도는 못할망정~~~
할머니가 행방불명되자 가족들이 유모차가 세워졌던 주변을 포함하여 곳곳을 수색하였지만 찾지 못하다가 우연히 저곳을 지나던 등산객이 시신을 발견하였다고 합니다. 저렇게 빤히 보이는 곳인데 못 찾았다니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아마 건성으로 찾았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스스로 굶어서 생을 마감한 것으로 추정이 됩니다만, 슬픈 사연이 아닐 수 없습니다.
주변에 있는 신부산고속도로 밑 지하도를 지나가는데 붉은 것과 검은 것이 있습니다. 자세히 보니
붉은 것은 음란 그림이요. 검은 것은 그것을 탓하는 내용입니다.
세상에는 잘못된 자가 있으면 반드시 꾸짖는 자가 있습니다. 검은 글씨의 주인공이 꾸짖는 자입니다.
붉은 그림을 그린 자에게 "악마"라고 칭하고, 지옥으로 보내자고 주장합니다.
이런 시멘트 벽에서도 어김없이 정의는 시퍼렇게 살아 있습니다. 우리에게도 밝은 내일이 있음을
보여준다고나 할까요?
이 그림을 그린 사람은 청소년이든 어른이든 빨리 지워야겠습니다. 지옥에 가지 않으려면~~^^
글씨 높이로 봐서는 고등학생 이상으로 보여집니다.
먹고 살기 힘든 세상입니다. 한 아저씨가 공터에서 냉장고를 분해하여 돈이 될 만한 것을 찾고
있네요. 오늘 아침부터 작업한 것으로 보입니다. 저게 얼마나 돈이 될까? 그 아저씨가 측은하게
보입니다. 도둑질 안하고 돈버는 일이니 얼마나 떳떳한 돈벌이 입니까?
아저씨는 프라스틱과 철, 그리고 구리를 따로 모으고 계셨습니다. 저는 그저 "아저씨~ 힘네세요!!"
하고 지나갔습니다.
전문 농사꾼이 짓는 농사는 아니지만 감이 소담스럽게 몇개 달려 있습니다.
농기구 창고와 속이 차 가는 배추가 묘한 앙상블을 이루고 있네요~
쥔장은 진돗개라고 하는데 산에서 만나면 산짐승으로 오해하겠습니다.
두꺼비 서식지인 망월저수지 옆에 자리잡은 식당의 개입니다. 너도 라면 정도는 끓이냐?? ㅋ~
숫놈인데 나를 보더니만 또 환장을 하기 시작합니다.
아마 태어난지 1년 안팎의 어린 넘입니다. 한참 같이 놀아 주고 나니 피곤한가 봅니다.
올해는 두꺼비들이 많이 부화해서 산으로 올라갔는지 궁금합니다. 망월산 너머로 해가 집니다.
빵 파는 아저씨에게 국민학교 때 무료로 학생들에게 지급하였던 투박하게 생겼지만 구수했던
옥수수빵에 대해 물었더니 그것을 재현하려고 부산까지 찾아가고, 백방으로 노력을 하였지만
그 당시의 기술자들을 만날 수가 없었다고 합니다. 굳이 재현을 하려고 해도 그 비용이 많이
들어가서 만들기가 쉽지 않답니다.
오전 2교시나 3교시가 끝날 때면 옆을 나무판자로 높게 막은 달구지에 짙은 갈색으로 구워진
옥수수빵을 가득 실은 빵 배달 아저씨와 노새가 나타납니다. 읍내에서 30리 먼 길을 비포장도로를
따라서 매일 오는 길입니다.
옥수수 분말이 곱지는 않았지만 특유의 구수한 냄새에 악동들은 모두 넋을 빼았겼습니다.
좀 더 큰 것을 먹겠다고 여학생에게 지급된 큰 빵을 힘으로 억지로 빼앗고 작은 것을 주었습니다.
지금 생각하니 미안하기 짝이 없네요
등산을 가고 없는 주인 기다리는 자동차 위로 붉은 단풍이 지고 있습니다.
생명줄인 소화전이 돌보는 이 없이 저렇게 방치되어 있어요
작년에는 무성했던 열매가 올해는 흉작입니다.
버섯을 키우는 아저씨가 버섯하우스 옆에 있어서 양해를 구하고 한컷 했습니다. 더 찍으려니
밧데리 교환 메시지가 나와서 아쉽지만 참송이는 찍지를 못했네요.
참 송이는 1Kg에 15만원 정도라니 중국산 자연송이 값이랑 비슷하겠습니다.
버섯요리를 하기 전에 한번 가보았었지만 버섯요리를 본격적으로 하고 나서는 가본 적이 없습니다.
시간나면 한번 가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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