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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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문, 김양의 묘
연로한 어머님을 모시고 경주 KT 수련관에 2박 3일 일정으로 떠난 길, 국도를 이용하여 경주 시외버스 근처 다다를 무렵 오른쪽으로 큰 봉분이 보인다. 직감적으로 왕릉은 아니지만, 누군가 지체가 높은 사람의 무덤이 틀림없을 것으로 보고 잠깐 정차하고 둘러보기로 한다. 봉분 주인을 ..
2019.07.18 -
문경 새재에서
대부분의 사람이 이곳 문경 새재에 오면 제1 관문을 통해서 제2 관문 조곡관까지는 보고 되돌아온다. 길손도 아직 제3 관문이 어떻게 생겼는지 모른다. 펜션에서 1박을 하고 아침에 조곡관을 향해 오르는 길 입구에 저런 비석이 있다. 대다수 사람들은 산천초목과 맑은 물에만 관심이 있고, 이런 것에는 관심이 없다. 간혹 길손처럼 덜 떨어진 사람이 관심을 갖지만~ 이것은 임진왜란 때의 문경 현감 신길원(申吉元)을 기리는 비석이다. 신길원의 자(字)는 경초(慶初)요. 본관은 평산(平山)이다. 이 비석의 안내문을 읽어보니 그는 임진왜란이 일어나서 왜군이 문경이 다다르자 주변 모든 사람이 지금은 전세가 불리하니 모두 피하자고 권하였으나 그는 내가 맡은 고을이 여기인데 어찌 피하리오 하면서 도망가지 않고, 종 한 명만..
2019.06.23 -
오래간만에 만난 '여치'
문경 가은 석탄박물관을 거닐다가 여치를 본다. 여치를 처음보냐고 하겠지만, 이제는 보기도 쉽지 않은 여치를 만난 것이 무척 반가웠다. '여치'는 일반적으로 크고 뚱뚱하며 다리는 굵고, 날개가 짧아 날지 못하고, 그래서 천적으로부터 도망칠 때에는 뒷다리를 구부렸다가 펴면서 그 탄..
2019.06.22 -
백두산 동영상 2019.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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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산 여행 - 연길 류경호텔에서
북한에서 온 사람들이 운영한다는 연결 류경 호텔에서 저녁을 먹기로 했다. 제재를 받아서 영업하지 않다가 최근 다시 문을 열었다고 한다. 큰 호기심을 가지고 들어간다. 평양 김치가 기대된다. 우리 일행은 류경관으로 입장한다. 식당 안에는 우리와 행색이 비슷한 사람들이 이미 자리..
2019.06.20 -
백두산 여행 - 두만강(豆滿江)에서 다시 연길(延吉)로
두만강 관광을 마치고 마지막 숙박을 할 연길로 돌아가는 길이다. 도문 시내를 빠져나와 도문강을 가로지르는 교량을 통과한다. 저 아래 하류지점이 우리가 뗏목을 탔던 곳이다. 언덕 위에서 아래를 내려다 보는 4층 건물은 북한을 탈출한 탈북민을 북한으로 강제 압송시키기 위해 잠시 ..
2019.0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