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음악(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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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ff the magic dragon - Ellis Piper
사람의 얼굴만큼이나 목소리도 정말 천 양천색이다. 금발에다가 눈 밑으로는 주근깨가 가득하고, 눈동자의 색깔도 특색있는 현재 3천 6백 명 정도의 구독자를 보유한 미국 출신 유튜브 'Ellis Piper(엘리스 파이퍼)'라는 여성이 'puff the magic dragon(퍼프와 재키)'을 부르고 있다. 어른이나 아이 할 것 없이 정말로 많은 사람이 이 노래를 불렀는데도 불구하고, 이 여성이 우쿨렐레 반주에 맞춰서 부르는 'puff the magic dragon'는 또 다른 감성과 특색이 있다. 초겨울 바람에 은은히 날리는 낙엽 같은 음색으로~ https://www.youtube.com/watch?v=vkIOgbrahEU
2024.03.18 -
Sea Of Heartbreak - Anne Murray
세계 3대 여성싱어로 일컬어지는 H · O ·A(Helen Reddy, Olivia Newton John, Anne Murray )중의 한 사람으로 꼽히는 '앤 머레이(Anne Murray)'는 캐나다 출신의 가수로 미국에서 눈에 띄게 큰 활약을 보인 대표적 여성 싱어이다. 솜사탕같이 부드러운 목소리에 어머니와 같은 포근한 정감의, 이지 리스닝을 노래하는 그녀는 우리나라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여가수이기도 하다. 1945년 6월 20일에 캐나다의 노바스코티아에서 태어난 앤 머레이는 어린시절 자연을 벗삼아 유난히도 음악을 사랑하던 다섯 오빠들 사이에서 노래를 익히면 성장하였다. 그녀는 이때부터 자신이 직접치는 피아노 소리에 맞춰 클래식부터 가스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형태의 음악을 소화시키는 재능을 키..
2024.03.11 -
On Your Way Back Home - melinda coombs
작은 설산을 배경으로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는 사람은 미국 유타주에 살고 계시는 'Melinda coombs(멜린다 쿰스)' 할머니다. 그녀는 2024년 2월 25일 현재 3.12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하는 유튜버다. 'coombs'라는 성(姓)으로 보아 짐작건대 인도계나 파키스탄계 미국인으로 보인다. 얼핏 보아서 여든이 넘는 연세인데도 불구하고 멋진 기타 연주와 노래를 선보인다. 우리는 흔히 50이 되면서부터는 뭐든지 더 가지려고 하지 말고, 자꾸 버리며 사는 것이 삶의 현명한 방법이라고 말한다. 스피노자는 '내일 지구가 멸망하더라도 사과나무 한 그루를 심겠다'고 했다. 반박론자는 '내일 당장 지구가 망하는데 사과나무를 왜 심냐? 헛고생하지 마라!!' 라고도 한다. 그래도 내일 무덤으로 가는 열차를 탄다고..
2024.03.09 -
REO Brothers - Penny Lane
'페니 레인(Penny Lane)'은 1967년 2월 'Strawberry Fields Forever'와 함께 더블 A면 싱글로 발매된 영국 록 밴드 비틀즈의 노래다. 이 곡은 주로 폴 매카트니가 작곡했으며, 레넌-매카트니 작곡 파트너십 덕분에 만들어졌다. 가사는 리버풀의 한 거리인 '페니 레인(Penny Lane)'이며, 폴 매카트니가 도시에서 성장하면서 회상한 명소와 인물에 대해 언급하는 노래다. '페니 레인(Penny Lane)'은 영국 리버풀의 존과 폴이 살던 동네에 있는 작은 골목길이다. 1967년 발매된 노래 'Penny Lane'의 배경이 된 이곳은 비틀스를 회상하기 위한 목적으로 리버풀을 방문하는 사람들이 빠짐없이 찾아가는 명소라고 한다. '레오 브라더스(Reo Brothers)'는 5명의..
2024.02.23 -
길을 떠나요 - 신성철
유튜버에서 희귀 곡을 또 한 곡 발견했다. 불후의 명곡 '그대 그리고 나'를 불렀던 남성 듀오 '소리새'의 멤버였던 '신성철'님이 최초로 불렀고, 그다음에 임지훈 님이 리메이크해서 불렀다. 소리새와 신성철 님에 대한 소개는 이렇게 되어 있다. '소리새'는 황영익과 신성철로 이루어진 남성 듀오이다. 솔개 트리오로 데뷔한 황영익은 1988년부터 10년째 소리새로 꾸준하게 활동하고 있으며, 신성철은 듀엣 들무새의 멤버에서 2002년 황영익과 손잡고 새로운 소리새의 하모니를 빚어내고 있다. '길을 떠나요'는 단순하고, 경쾌한 리듬으로 만들어진 곡이다. 가사 중에 '11시 55분 밤차를 타고~'는 완행열차의 느낌을 유발하여 어디론가 떠나고픈 생각이 들도록 한다. 기타를 가까이하면서 옛날 포크송 국내외 가수들을 눈..
2024.01.23 -
'라나에로스포' - 소식(消息)
세상 사람들이 좋은 노래를 모르는지 아니면 내가 별종인지 알 수는 없으나 이렇게 아름답디아름다운 노래가 어떻게 사장(死藏)이 되었는지 정말 애달프다. 악보를 찾으려고 했으나 어디에도 없다. 서해안 연포가 어딘지도 모르는 시골뜨기 출신 애인도 없는 나이 어린 총각은 이 노래를 듣고, 막연히 서울과 서울 사람을 동경하고, 미지의 아가씨에게 향한 그리움으로 총각 가슴에 불을 지르기에 조금도 모자람이 없었다. 눈부신 모랫벌로 초대하는 어느 푸르른 날의 엽서로 내가 다녀왔소, 서해안 연포 은모래 하얀 바다였다오 파도가 조용히 입맞춤하는 소라의 예쁜 꿈 익어가는 곳 달이 뜨는 밤에 젊음이 모여 어디선가 기타 소리 다정한 노래 (후렴) 라라랄 라 라라랄 라 랄라라랄랄라 라라랄 라 라라랄 라 랄라라랄라 눈부신 모랫벌로..
2024.0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