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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주변에서 사라지는 것들
시골 어느 곳을 갔더니 방앗간 원동기가 아주 양호한 상태로 마을 경로당 마당에 보관되어 있다. 시골 사람들도 이것을 보존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 것 같다. 참 감사한 일이다. 원동기를 돌려보고 싶은 충동이 일었으나 경유도 아무것도 없어 마음으로 돌린다.
2023.04.12 -
두꺼비 올챙이 99.9% 몰살 시켰다…벌금 2000만원 70대 사연
전국 최대 두꺼비 산란지 수문을 계속 개방해 두꺼비 올챙이를 집단 폐사하게 한 70대 남성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대구지법 제8형사단독 이영숙 부장판사는 12일 전국 최대 두꺼비 산란지인 대구 수성구 욱수동 망월지 수문을 개방해 두꺼비 올챙이가 집단 폐사하게 한 혐의(야생생물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불구속 기소된 망월지 수리계 대표 A씨(70)에게 벌금 2000만원을 선고했다. 법원 “올챙이 폐사할 것 알면서도 수문 개방” 이 부장판사는 “건축물 허가 민원을 제대로 해주지 않은 것에 불만을 품고 두꺼비 올챙이가 폐사한다는 사실을 듣고도 수문을 열어 올챙이가 죽게 만든 점, 야생생물과 서식환경을 훼손하고 생물 다양성을 해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A씨는 지난해 4월 17일부터 22..
2023.04.12 -
임진왜란 북천(北川)전쟁터의 처절(悽絕)함과 의연(依然)함과 비겁(卑怯)함.
북천(北川) 건너편으로 상주 임란(壬亂) 북천 전적지(戰跡地)의 모습이 보인다. 오른쪽으로 보이는 '상산관'은 조선시대 각 지역으로 파견된 사신이 머물던 객사라고 한다. 상주 임란 북천 전적지의 현판의 글씨가 마치 악필(握筆)의 서예가 석전 황욱 선생이 쓴 글과 비슷하다. http://www.dom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930336 악필 도입자 故석전 황욱 선생 - 전북도민일보 한국의 서예는 수천 년에 달하는 유구한 역사를 자랑한다. 그 긴 세월 만큼이나 한국 서예사에는 ‘경천동지(驚天動地)’의 필력(筆力)을 지닌 수많은 명필가들이 존재했다. ‘필신(筆神)’이라 www.domin.co.kr 태평루를 조금 지나 언덕을 오르니 비석 4기가 있다. 제일 왼쪽의 비석에..
2023.04.10 -
산불 현장 - 원경(遠景) 2023.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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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발화 지점
이곳이 지난 3월 초순에 발생했던 경북 어느 지역의 대형 산불 현장의 최초 발화지점이다. 문외한이 보아도 최초 발화지점이란 것을 알 수가 있다. 사진 출처 : 포토 뉴스 최초의 발화지점으로 추정되는 곳에서 산불 실화 범(?)이 임시 거주했던 대형 텐트가 보인다. 산불이 난 곳은 긴 골짜기의 대체로 초입 부분이다. 저 안으로 들어가면 깊은 골짜기가 나온다. 길 오른쪽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불만 나지 않았다면, 힐링하기에 멋진 곳에다가 임시 주거 공간을 두었다. 멧돼지가 대대급으로 덤벼도 저 위는 안전하겠다. 바닥에 설치된 대형 텐트 속을 들여다보니 산불 중계방송에서 보았던 예의 커다란 화목 보일러가 중간에 있었다. 주변으로 간이의자가 있었던 것으로 짐작하건대 재미나게 놀다가 화목 난로의 재가 쌓이니 작은 ..
2023.04.10 -
"병원서 죽느니 극단 선택" 가족들 놀란 아버지 '헤어질 결심'
전직 교사 박모(83·전남 목포)씨는 2018년 4월 하인두암 4기 진단을 받았다. 인두는 식도와 후두에 붙어 있는 깔때기 모양의 신체 부위로 다른 두경부암보다 치료하기 어렵다고 알려져 있다. 목 주변에 혹 같은 게 만져져서 대학병원에 갔더니, 손쓰기 힘든 상황이었다. 의사는 수술을 적극적으로 권유하지 않았다. 원하면 수술하지만 결과가 좋을 것이라고 장담하지 못한다고 했다. 1년 시한부를 선고받은 박씨는 병원을 나서며 큰아들에게 "전남 영암으로 가자"고 부탁했다. 박씨가 세 아들과 여행한 곳이다. 2년 전 사고로 숨진 막내 아들의 흔적을 찾아간 것이다. 박씨는 이곳에서 2박 3일을 홀로 보냈다. 그리고 집으로 돌아온 뒤 자식들(4남매)을 불러 모아 비장한 각오로 말했다. “너희들은 내 말을 잘 듣고 존중..
2023.0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