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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로] 건전하면 무능하다? 착함을 조롱하는 사회
건전한 시민의 덕성이무능과 동일시되는 시대“너나 깨끗해라” 조롱과막말·범법이 능력인 사회 얼마 전 ‘착한 어린이’ 온라인 영상이 화제였다. 일고여덟 살쯤으로 보이는 남자아이가 신호등 없는 횡단보도에 서있다가 얼른 뛰어 길을 건넌다. 맞은편으로 건너간 아이는 뒤로 돌더니 배에 두 손을 올리고 90도 가까이 허리 굽혀 인사한다. 차를 세워 길을 건너게 해준 운전자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 것이다. “누구 집 아이인지 잘 컸다” 같은 댓글이 달렸다. 그런데 아이는 서른 되고 마흔 되고 쉰 살 되어서도 ‘착한 심성’을 지킬 수 있을까.최근 식사를 함께 한 정부 관료 A는 부하 직원 얘기를 하다가 “나는 착한 게 싫다”고 했다. 일 못하는 직원이 주로 착하다고 했다. 착함과 능력은 카테고리(범주)가 다른데도 ‘착함..
2024.05.06 -
약육강식(弱肉强食)의 현장
녹색의 작디작은 애벌레 한 마리가 가 성충이 되어보기도 전에 목숨을 잃는다. 처절한 약육강식(弱肉强食)의 진수를 보여준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이 한창이다. 물론 나는 침략자인 러시아에 분연히 맞선 우크라이나에 늘 한결같은 응원을 보낸다. 러시아의 야만의 시대, 정글의 시대, 약육강식(弱肉强食)의 시대를 사는 것 같아서 씁쓸하다. 우리 대한민국도 '옳고 그름'도 제대로 구분하지 못하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자꾸 야만의 시대로 돌아가는 것으로 보여 걱정이 많다. 과연 우리 다음 세대는 무사할까??
2024.05.05 -
곤줄박이의 철벽 보금자리
올해도 어김없이 유건산 체력 단련장 운동기구에 '곤줄박이'가 알을 낳고, 부화시켜서 새끼를 키우고 있다. 이곳 철벽 보금자리는 어떤 강풍이나 폭우에도 끄떡없이 버틸 것이다. 매년 같은 곤줄박이로 생각되지만, 참 기특한 생각이 든다. 잠깐 안을 들여다보니 이끼와 같은 식물과 깃털을 이용하여 보금자리를 만들었고, 아직 눈도 뜨지 못한 벌거숭이 새끼 몇 마리가 보인다.
2024.05.02 -
Cher - Fernando [Official HD Audio]
육군에서 예비역 병장으로 1981년 2월에 제대하고, 울산에서 근무하며 아주 많은 팝송을 접하였었는데 그중의 하나는 스웨덴 출신의 4인조 혼성 그룹 'ABBA(아바)'의 노래였다. 그들이 부른 노래는 거의 모두 히트했다. 지겨울 정도로 들었기에 이제 그만할 때도 되었건만, 다시 아바의 노래를 재음미하면서 악보도 보고, 어눌하지만, 따라 부르기도 하면서 지내다가 유튜브에서 아바가 불러서 큰 히트를 했던 'Fernando'를 미국 출신의 '쉐어(Cher)'라는 가수가 리메이크해서 부르는 것을 들으면서 그녀의 특이한 음색에 단박에 매료되었다. 생긴 모습이나 목소리로 봐서 마치 트랜스젠드가 부르는 것 같았다. 가히 중독 수준으로 듣기를 반복한다. 108만의 구독자를 보유한 대형 유튜버 '쉐어(Cher)'라는 가..
2024.04.29 -
Chiquitita - Gabriella Quevedo & Emil Ernebro
160만 구독자를 보유한 스웨덴의 핑거스타일 기타리스트 'Gabriella Quevedo(가브리엘라 케베도)'가 2024년 4월 6일 역시 16만 5천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Emil Ernebro(에밀 에르네브로)'와 스웨덴 전국 라이브 TV의 'En Fest för ABBA'에서 그룹 '아바(ABBA)'의 곡 'Chiquitita'를 편곡해서 공연하였다. https://www.youtube.com/watch?v=o6aDmUqpEb4
2024.04.22 -
로버타 플랙(Roberta Flack)의 ‘Killing Me Softly With His Song’[阿Q의 ‘비밥바 룰라’] 진짜 죽여주는 노래가 된 사연은...
1973년 무렵 로버타 플랙(Roberta Flack) 30일, 판문점 정상 회담이 죽여주는(Killing Me) 결과를 낳을까. 어쨌든 미국 현직 대통령이 처음 북한 땅을 밟은 것은 정말 놀랍다. 69년 전 전쟁의 세 당사국 정상들이 전쟁의 경계선에 서 ..
2024.0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