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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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찾은 고향 겨울산
설이 다가오니 추위가 더욱 기승을 부린다. 청산에 잠들어 계신 할머니를 보려고 여름에 다녀왔던 고향뒷산을 다시 찾아간다. 엄마처럼 허물없이 지냈던 인정이 많았던 우리 할매!! 1900년생이니 살아계시면 122세가 되었겠구나. 선산이 없었던 우리는 돌아가신 할매를 오가는 이 별로없는..
2012.01.24 -
한가위를 앞두고
이번 추석은 어쩌다보니 내가 맡아서 하던 조상님 벌초도 하지 못하고, 4일 연휴지만 추석날 여러가지 별로 유쾌하지 아니한 이유로 고향에서 보내지 못하게 되었다. 그러나 고향의 어머님을 만나뵙고 성묘라도 하기 위해 가족들과 고향땅을 다녀왔다. 고개를 숙인 벼들이 주인의 발걸음..
2011.09.12 -
징검다리 연휴에 수구초심으로
모처럼 징검다리 연휴에 1촌이 홀로 사시는 곳을 갔다 왔다. 간만에 윗층의 새벽시간 진공소제기 소리도, 12시 넘어서 세수하는 소리도 들리지 않고, 들리는 것이라곤 외로워 우는 소쩍새 소리와 밤하늘에 총총히 빛나는 별빛, 간혹 나뭇가지를 스치는 바람소리를 잠시 벗하다가 돌아왔다..
2011.05.09 -
고향산천
태어나고 22세까지 머물렀던 고향!! 마을 저 멀리 뒤로는 밥을 하고, 군불을 때기 위해 꼭 필요한 땔감을 구하러 지금은 고인이 된 뒷집 친구와 지게를 메고 무던히도 다녔던 높은 산 우측으로로는 검은 고무신 신고, 소를 몰며 소 풀 먹이러(뜯기러)다녔던 돌터미 산 좌측으로는 가까웠으..
2011.02.05 -
사진올리기 연습
인터넷을 시작하면 먼저 조선, 동아일보 등 메이저 신문을 검색하여 읽고 다음은 즐겨찾기 해놓은 "지성아빠의 나눔세상"에 자주 들어간다. 항상 컴퓨터를 끼고 일을 하지만 블로그를 만들거나 치장하는 방법도 모르고 사진을 올리는 방법도 몰랐다 항상 남의 재미난 시골생활이나 산촌..
2010.1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