욱수지(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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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래종의 역습(?)
백두산에 같이 같다 온 지인과 봉구네 집에서 저녁을 먹고, 기분좋게 취하여 내려오는 길이다. 일행 분이 "이것 좀 보세요!" 한다. 흔한 것을 보고하는 뉘앙스는 아니다. 욱수지(旭水池)에서 길손이 생전 처음 보는 곤충이다. 근처 나무에 떼로 앉아 있다. 이것은 외래곤충이 틀림없다. 동..
2019.07.06 -
신선(神仙)인가? 강태공인가?
욱수지 도로 건너편에 으슥하게 보이는 곳에서 여름이면 온종일 낚시를 하거나 때로는 작은 침대에서 밤을 보내는 어떤 노인이 있는데 한동안 보이질 않더니 오늘은 마침 계시는 것 같다. 원래 자주 계시는곳은 왼쪽으로 20~30m 들어가고 저수지와는 가파른 경사가 있는 바위 위의 편평하..
2018.06.17 -
욱수지 - 날이 더우니 물고기도 제 정신이 아닌 듯~~!!
가물어서 반이나 줄었던 저수지에 지난 며칠간 미친년 널 뛰듯이 오던 비 때문에 모처럼 저수지가 만수위가 되었다. 가뭄 기간에 지천으로 자란 풀이 물에 잠기니 그 정취도 새롭다. 얕은 물에 검은 무엇인가 천천히 헤엄치며 어른거려서 보니 저수지에서 크게 자란 물고기인데 그 종류..
2017.08.15 -
참나무 새싹이 나오는 욱수골
고요한 욱수지 바위에는 매년 그대로 자신의 몸을 진달래에 내주어서 꽃을 피우게 하였고, 주변 참나무는 연녹색의 새싹을 틔운다. 구청에서 만든 둘레길 근처 작은 축대 위에 까마귀들의 움직임이 분주했다. 인기척이 느껴지니 까마귀들은 근처 나무위로 대피했고, 밭의 축대로 보기에..
2017.04.09 -
욱수지(旭水池)의 겨울
욱수지가 강추위로 꽁꽁 얼었다. 본능적으로 들어가서 깨지지 않는다는 느끼고 안으로 들어갔다. 이곳은 얼음이 만든 숨구멍이다. 최후까지 얼지 않고 물이 숨을 쉬다가 추위를 못 이기고 살짝 얇은 얼음으로 덮였는데 이런 곳을 조심해야 한다. 저수지 얼음판에 대한 사전지식이 없이 ..
2017.02.02 -
욱수지(旭水池)
앞으로 올 장마를 대비하는지 지금 욱수지는 물을 빼면서 저수율을 낮추고 있으니 통바위(?)가 밖으로 나타나고, 물에 잠겼던 곳이 선명히 드러났다. 이 사진은 작년 봄에 찍은 것인데 통바위 위에 진달래가 어렵게 꽃을 피웠다. 끈질긴 진달래의 생명력을 보여준다. 진달래가 흙도 거의 ..
2016.0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