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7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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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운의 여섯잎 클로버(?)와 어느 해안경비대
봄풀이 돋아나는 시골 밭 가장자리에 클로버가 지천이다. 행운의 네 잎 크로바를 찾으려고 눈길을 주자마자 여섯 잎 클로버가 눈에 들어온다. 클로버 줄기 두 개가 쌍둥이로 붙었나 보다. 클로버를 쥔 조강지처의 손이 늙어 보인다. 섬섬옥수의 손이 가족 뒷바라지로 저렇게 변했다. 안타..
2014.05.06 -
아카시아가 꽃을 피웠다.
성질 급한 아카시아 꽃이 거제도에 피었다. 벌써(?)라는 말이 무색하다. 아카시아꽃은 1960년대 보릿고개로 어려움을 겪을 때 마을 옆 작은 야산, 어린아이 키가 닿을 만한 작은 아카시아 나무에 흐드러지게 핀 하얀 꽃줄기를 손으로 따다가 몇 개를 포개서 삭정이에 달궈진 얇은 돌판 위에..
2014.05.01 -
부처님 오신 날을 준비하는 영타암
이곳은 장승포에 있는 작은 암자이다. 내가 태어난 곳에서는 크기가 제법 높더라도 그저 앞산, 뒷산으로 불리는데 이곳 거제도에는 섬이라는 특성 때문인지 조그만 뒷산에도 굳이 이름을 붙였다. 여름도 오기 전에 단풍이 들었나? 흔히 제대로 되지 못한 말썽꾼을 보고 '싹수가 노랗다'라..
2014.04.26 -
무료한 일요일 능포 장미공원을 지나면서
능포 장미고원에 튤립이 한창이다. 조금 규모가 컸으면 하는 아쉬움이 많다. 국내에서 제작된 것인지 아니면 중국에서 제작하여 운송한 것인지 대우조선해양 거제조선소에서 건조중인 머스크 해운의 세계최대컨테이너선 자매선을 건조할 선체의 일부들이 자력운항이 가능한 바지선에 ..
2014.04.06 -
이곳이 복어 요리를 잘 하는 식당이라고 하는데~~~
이름도 고색창연한 '새마을 식당' 오히려 촌스럽다고 해야 하나? 이 식당은 예전 김우중 대우그룹회장이 당시 어려움에 처한 대우조선소를 원상회복시키기 위해 대표이사로 이곳에 왔을 때 이 식당을 간부들과 자주 찾았다고 한다. 몇개월 전 이곳에서 복어요리를 먹을 기회가 있었으나 ..
2014.04.05 -
벚꽃도 만개하였네요!
벚꽃이 피기 시작했다. 며칠 뒤면 진해도 벚꽃이 만발하겠지
2014.0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