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7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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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잡이 배에도 특별한 선원이 있어요!!
장승포 수협공판장 인근 부두에는 이런 종류의 어선이 가끔씩 붙는다. 그물을 뒤꽁무니에 매달고 혼자서 그물을 끈다고 하여 '외끌이'어선으로 불린다. 살아있는 붕장어도 잡고, 가자미 등 여러종류의 고기를 잡아 어창에 얼음과 섞어 입항하는데 지금은 유류비가 비싸 재미가 별로 없다..
2013.05.16 -
장승포항을 내려다 보는 총명사
사찰 밑으로 숱하게 지나다니면서도 한 번도 올라가 보지 못했던 사찰을 가보기로 한다. 總明寺(총명사) 이곳은 영리하고 재주가 있다는 뜻인 聰明(총명)과 구분이 된다. 굳이 억지해석을 한다면 전체 모두를 밝게한다는 의미일 것이다. 그래서 한글전용사용은 우리 현실에서 맞지 않는..
2013.05.12 -
능포동 장미공원에서 열린 양지암 축제
능포동 장승해안도로 초입에 위치한 '양지암 장미공원'에서 5월 4일 양지암 축제가 열렸다. 워낙 구경거리, 볼거리가 없으니 이것도 기회다 싶어서 그곳에 간다. 입구에 자율방범대원들이 올라가는 차량을 통제한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대원들 제각각 경찰 계급장을 흉내내어 어깨에 ..
2013.05.08 -
휴일 하루를 보내는 것도 때론 따분하다.
이번 주말은 거제도에서 보내기로 했다. 동행이 있는 것도 아니고, 바다를 끼고 있는 해안도로의 작은 정자에 앉아서 멀리 지심도를 본다. 장승포항에서 출발하는 외도行 도선과 지심도행 도선이 난리가 났다. 유람선 업자는 엄청난 돈을 벌 것임에 틀림없다. 공휴일에는 도선들이 엔진..
2013.05.06 -
趣味냐? 殺生이냐? 그것이 問題로다!!
이젠 제법 익숙한 산책길이다. 바다는 지금껏 보았던 항상 그 바다이고, 바닷물로 늘 그 소금기 많은 물이겠지만 하늘의 구름 한 점, 바다에 정박해 있는 선박들의 위치의 다름에서 새로움을 느낀다. 이곳에 정박한 컨테이너 船들은 대부분 수출물품의 선적을 위해 부산 신항에 들어가려..
2013.05.04 -
날씨가 종잡을 수 없다.
어제도 쌀쌀하던 날씨가 오늘은 제법 초여름다운 느낌을 준다. 대구는 봄인가 하면 곧 여름이 오고, 가을인가 하면 곧 겨울이 온다. 오늘 날씨도 좋아 가족끼리 뒷산을 오르는 길에 작은 밀밭이 있다. 누군가 옛추억을 못잊어 조성한 것으로 보인다. 우측에 보이는 화장실은 무방류 순환..
2013.0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