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지암'을 가기 위해서는 능포를 지나야 한다. 거제시에서는 능포항에 문화시설과 상가, 휴게시설이 들어서는 친수공간을 조성한다는데 매립공사가 한창이다. [출처 : 뉴시스] 매립용 돌과 흙을 실어나르는 바지을 끄는 예인선이 잠시 움직이는데 유황성분이 많은 선박용 디젤유 때문인..

끝에 댓잎이 달린 대나무를 묶고 다니는 어선들을 쉽게 볼 수가 있다. 아마도 민간토속신앙으로 용왕님을 진정시켜 안전항해와 만선을 기원하는 표식으로 보이는데, 이 어선은 큰 대나무 장대 두개가 배에 세워졌고, 대나무를 지지하는 끈과 낚시를 연결하는 줄이 어선의 이물과 고물에 ..

장승포에도 따가운 햇볕이 풍성하다. 낚시꾼을 태워주는 작은 배도 나른하게 닻을 내리고 휴식에 빠져있다. 나른한 오후에도 바쁘게 움직이는 손길들이 있다. 장어잡이 어선이 소리 없이 스스로 부두로 접안하니 연세 많은 노인분들이 무언가 실린 리어카를 어선에 갖다 댄다. 어선에서 ..

잠시 소강상태를 보인 장마를 뒤로하고, 장승포항에는 잠깐의 평온이 찾아왔다. 외항에서 선단을 이뤄 조업하던 멸치잡이 어선들이 하나 둘씩 좁은 내항으로 모여들고 있다. 이미 거제수협공판장 앞으로 멸치잡이 선단의 가공선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바글바글하다고 표현하는 것이 맞..

1사 1촌 활동의 목적으로 거제도에 있는 어느 농장에 찾아갔다. 이곳은 초여름에는 매실을 가을이면 유자를 수확한다는데, 매실따는 작업의 사람들 수작업에 의존하니 인건비 비싼 요즘은 제대로 수익을 맞추기도 어려울 것이다. 거제도에는 집주변에 소철이나 동백, 그리고 치자나무 등..

장승포항에는 매년 풍어제가 열린다. 올해도 어김없이 풍어제가 열렸고, 어선과 관공선이 포함된 선박퍼레이드가 장승포항 내에서 열렸다. 기상이 나쁜 악조건이지만 선박 퍼레이드에 참석한 어선과 선박들은 장승포항을 빙빙돌며 풍어제를 빛내주었다. 선박들이 일으키는 물결이 장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