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7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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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위로의 글.
이번 직장 승진심사에서 낙방을 하였다. 침울한 나에게 멀리 원주에 계시는 직장선배 한 분이 직장 내부라인을 통해서 이런 편지를 보내왔다. 무슨 말씀으로 위로를 드려야 할지... 마음 졸이며 기다리던 승진 소식을 접하고 허전함에 쌓였을 여러분들을 생각하며 먼저 겪어 본 저로서 달..
2011.12.27 -
엄마의 품처럼 아늑한 어느 골짜기!!!
2박 3일간의 경주, 가덕도 여정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우측으로 물금을 지나 넓고 푸른 낙동강을 보면서 달리기 시작한다. 앞으로 '무척산'이 보인다. 높이 703m의 무척산은 김해시 생림면과 상동면의 경계에 우뚝솟아 낙동강이 1천3백를 쉼없이 달려와 마지막 숨을 고르는 곳, 이곳..
2011.12.19 -
영하의 날씨에 길을 나선다!!
올해 들어 가장 추운 날씨라고 하는데 꼭 가야 할 스케쥴 때문에 경주를 가기 위해 길을 나선다. 엄청나게 키가 큰 버스가 간다. 관광버스도 이층버스가 도입되었나?? 앞모습이 영락없는 2층 버스로 보인다. 경주 톨게이트 앞에서 다시 상봉하였다. 나중에 알아보니 중국에서 도입된 버스..
2011.12.17 -
다시 찾은 通天寺
또 통천사를 찾을 일이 생겼다. 초겨울 날씨에 차가운 강바람을 맞으며 서있는 작은 사찰이 나그네를 반기는 듯 하다. 오늘은 요행이도 요사채에 주재하고 계시는 스님을 만나서 차를 얻어 마시고, 세상사는 말씀도 들었다. 특이한 찾잔이 있어서 사진을 찍고 싶었지만 헛된 짓처럼 보일..
2011.12.11 -
오래간만에 찾은 뒷산에 작은 변화가 있었네!!!
주로 가까운 곳을 걷다가 봄 이후로 찾지 않았던 뒷산을 찾았다. 어제까지도 초겨울 날씨를 보였던 것이 오늘은 포근하다. 일요일이어서 그런지 오르내리는 사람들이 많았다. 이 산은 가까운 1시간 코스부터 5시간 코스까지 다양한 등산을 즐길 수가 있다. 산을 오르다가 잠시 앉아 쉬면..
2011.11.27 -
늦가을을 느끼면서 시골을 간다!!!
도회지의 은행가로수도 파랗게 입었던 여름옷을 누렇게 색이 바래 벗어던졌다. 오래간 만에 시골을 간다. 대구를 지나고 칠곡 동명을 지나, 긴 고개를 넘어가는 찰나 눈앞에 다부동일대가 잡힌다. 한국전쟁때 피에 젖고, 물들었던 곳, 저곳이 뚫렸다면 나도 김정일 치하에서 신음하겠지~~..
2011.1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