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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서 죽느니 극단 선택" 가족들 놀란 아버지 '헤어질 결심'
전직 교사 박모(83·전남 목포)씨는 2018년 4월 하인두암 4기 진단을 받았다. 인두는 식도와 후두에 붙어 있는 깔때기 모양의 신체 부위로 다른 두경부암보다 치료하기 어렵다고 알려져 있다. 목 주변에 혹 같은 게 만져져서 대학병원에 갔더니, 손쓰기 힘든 상황이었다. 의사는 수술을 적극적으로 권유하지 않았다. 원하면 수술하지만 결과가 좋을 것이라고 장담하지 못한다고 했다. 1년 시한부를 선고받은 박씨는 병원을 나서며 큰아들에게 "전남 영암으로 가자"고 부탁했다. 박씨가 세 아들과 여행한 곳이다. 2년 전 사고로 숨진 막내 아들의 흔적을 찾아간 것이다. 박씨는 이곳에서 2박 3일을 홀로 보냈다. 그리고 집으로 돌아온 뒤 자식들(4남매)을 불러 모아 비장한 각오로 말했다. “너희들은 내 말을 잘 듣고 존중..
2023.04.03 -
[프리미엄][수요동물원] 전설의 괴수 ‘네시’의 실체가 고래의 ‘그것’이라고?
해양생물학자 “해양괴수는 고래 수컷의 생식기관의 착시” 주장 주목 평소엔 몸안에 말려있다가 번식철에 맞춰 돌출 ’난교’로 유명한 고래의 짝짓기, 수컷들은 ‘정자 경쟁’ 벌이며 힘싸움 난잡한 듯 보여도 새끼 목숨 지키는 효과도 있어 https://www.chosun.com/premium/discovery/2023/01/10/HJ5R3QKN3NCVDOH5TUSQJRWDGM/ [프리미엄][수요동물원] 전설의 괴수 ‘네시’의 실체가 고래의 ‘그것’이라고? 프리미엄수요동물원 전설의 괴수 네시의 실체가 고래의 그것이라고 해양생물학자 해양괴수는 고래 수컷의 생식기관의 착시 주장 주목 평소엔 몸안에 말려있다가 번식철에 맞춰 돌출 난교로 유 www.chosun.com
2023.01.11 -
“아파트 40% 폭락, 7년 간은 집 사지 마라”
이현철 아파트 사이클 연구소장 인터뷰-상 폭등후폭락 맞춘 족집게 전문가의 ‘2030년 매수론’ 한국은 가수요 많아 대중심리 파악해야 미분양 감소, 전세난이 상승 반등 신호탄 될 것 부동산 시장에는 족집게 전문가라고 불리는 사람들이 많지만, 대체로 폭락론자이거나 폭등론자이다. 작년까지는 폭락론자들이, 올 하반기 들어서는 폭등론자들의 전망이 적중했다. 이현철 아파트사이클 연구소장은 폭등론자나 폭락론자로 분류하기 어려운 전문가이다. 그는 부동산 시장은 호황과 불황을 반복한다는 ‘사이클이론’으로 폭등후 폭락을 비교적 정확하게 맞췄다. 그는 2020년에 ‘부동산 폭등장이 온다’고 했고 2021년에는 조정을 지나 본격적인 하락장이 도래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https://www.youtube.com/watch?v=..
2022.11.26 -
“ 코로나 후유증 두통·인지장애, 바이러스 아닌 항체 공격 탓이었다”
코로나 바이러스와 싸우기 위해 만들어진 몸 속 코로나 항체가 뇌 혈관을 공격해 두통, 미각·후각 상실, 인지 기능 장애 등의 신경학적 후유증을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 국립보건원(NIH) 산하 NINDS(국립 신경질환 뇌졸중 연구소) 연구진들이 코로나 사망자 9명의 뇌를 부검해 내린 결론이다. 많은 코로나 감염자가 ‘브레인 포그’(머리에 안개가 낀 것처럼 인지 능력이 떨어지는 현상) 같은 후유증을 겪고 있지만, 그동안 원인이 정확히 규명되지 않았다. 항체의 면역 반응이 원인으로 지목됨에 따라 ‘롱코비드’로 불리는 후유증 치료에 진척이 있을 것이란 기대도 나온다. 지난 5일 국제 학술지 ‘뇌(Brain)’에 실린 해당 연구 논문에 따르면, 연구팀은 지난 2020년 3~7월 코로나에 걸린 ..
2022.07.08 -
나라를 망가뜨린 노론 조작 정치의 그늘[박종인의 땅의 歷史]
306. 정읍 송시열 수명유허비 ‘독수(毒手·독 묻은 손)’의 비밀 조선 후기 서인(西人) 영수이자 노론계 정신적 지주인 우암 송시열은 1689년 음력(이하 음력) 6월 3일 전북 정읍에서 죽었다. 숙종이 내린 사약을 마시고 죽었는데, 그가 약을 받은 자리에는 비각이 서 있다. 비각 속 비석 이름은 ‘우암수명유허비(尤菴受命遺墟碑)’, 송시열이 왕명을 받든 자리를 알리는 비석이다. 비문은 훗날 노론 영수가 된 이의현이 1731년에 썼다. 세 번째 줄에 이런 글이 나온다. ‘흉악한 무리가 먼저 독이 묻은 손을 뻗쳤다(羣兇先逞毒手·군흉선령독수).’ 남인 세력이 송시열을 증오해 선수를 쳐서 죽음으로 몰았다는 뜻이다. 충북 괴산에는 송시열 무덤이 있다. 원래는 경기도 수원에 있었는데 풍수가 사나워 1757년 10..
2022.06.22 -
[양상훈 칼럼] 초 현실적 ‘상X들 시대’ 온 줄 몰랐으니
지난 수년간 벌어진 안 믿기는 일들 염치없는 사람은 못 할 일이 없다는데 염치 포기 정치는 혐오 넘어 두려움까지 양상훈 주필 지난 수년간 우리 정치에서 벌어진 일들은 초현실적이다. 도저히 믿기 힘든 일이 벌어지면 제 몸을 꼬집어 본다고 한다. 그게 초현실이다. 정치 세계에선 별일이 다 일어나고, 필자도 30년 가까이 온갖 일을 보았다. 그런데 대통령이 자신의 불법 혐의를 수사하는 검찰 수사팀을 인사권을 이용해 뿔뿔이 흩어지게 해 수사를 중단시키는 것은 처음 보았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울산시장 선거 공작 등 정권 의혹 수사팀을 공중 분해시킬 것이란 소문이 돌았을 때 필자는 ‘말도 안 된다’고 했다. 외국 체류 중 문 대통령의 ‘결행’ 소식을 듣고 초현실적이란 느낌밖에 들지 않았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지..
2022.0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