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149)
-
[서민의 문파타파] 최악의 노동 지옥이라면서 아무도 그만두지 않는… ‘이 직업’의 역설
[아무튼, 주말] 톨스토이 ‘사람에게는…’으로 본 택배 노조의 파업과 탐욕 서민 단국대 기생충학과 교수 입력 2021.06.19 03:00 일러스트=유현호 “여기 있는 사람은 다 가입했고 (대리점주를) 쫓아내는 방법은 이거야…. 그 점주 모가지 자르려고 지금 준비 중이라고 하더라고.” 모가지를 자른다니, 왠지 섬뜩하다. 녹취록에 나오는 목소리 주인공은 택배 노조 간부. 그는 택배 대리점들을 관리하는 지역 지사장에게 지시하고 있는 중이다. 궁금해진다. 그 간부는 대리점주를 어떻게 쫓아내려는 것일까? “노조 쪽에서 심하게 파업하고, 대리점에 노조원이 과반수니, 그냥 안 하는 거지.” 답은 파업이었다. 파업을 하면 소장(대리점주)이 못 버티고 나간다는 것이다. “우리가 내리는 물건에 대해서 대리점 소장들이 다..
2021.06.20 -
한 권력자의 회고록… 그의 글은 비열함의 나열이다[논객 조은산의 시선]
사람과 사람 간에는 인연(因緣)이라는 게 있다. 우리는 함께 몸담으면서도 혹은 적의를 갖춘 채 서로를 힐난하면서도 인연에 대해 말한다. 우연과 악연 그리고 필연에 대해 말한다. 모두 인연의 다른 이름들이다. 사람과 사람은 그렇게 보이지 않는 끈으로 맺어지고 얽혀가며 살아가는 존재다. 연(緣)으로 맺어지는 게 어디 사람과 사람뿐일까. 글과 글 주인도 그렇다. 그들도 연으로 맺어지는 관계다. 나는 글이라는 게 단순히 글쓴이의 전적인 산물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그 글이 그 사람과 연이 닿아 만난 것이다. 연이 닿지 않았다면 그 글은 다른 사람의 손을 빌려 태어날 수도 있다. 태초의 영혼을 간직한 채 더 유려하고 고귀한 글이 되기도 한다. 마치 헤어진 전 애인이 새로운 사랑을 하게 돼, 더 아름다워지거나 더 멋..
2021.06.04 -
간식 끊고… 1만 보 걷고… ‘특훈’ 석 달 만에 당뇨탈출
[베스트 닥터의 베스트 건강법]최연호 삼성서울병원 소아과 교수 《최연호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57)는 국제적으로도 유명한 의사다. 헬리코박터파일로리균에 감염된 아이들이 철분 결핍으로 빈혈에 걸릴 수 있다는 사실을 규명한 그의 논문은 미국 소아위장관학 교과서에도 실렸다. 소화기에 생기는 염증 질환인 소아 크론병 치료의 과학적 근거를 규명하기도 했다. 성균관대 의대 학장도 맡고 있는 최 교수는 의사들의 인성을 특히 강조한다. 의사들이 의학 지식에만 치중하면 환자와 소통하기보다는 치료 대상으로만 여길 수 있다는 것이다. 학장에 취임한 직후 의대생들의 인성평가 제도를 도입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 건강관리 했지만 오히려 당뇨병 얻어 환자 치료하랴, 학장 역할도 하랴 바쁜 나날의 연속이다. 그러다가..
2021.05.22 -
“지금 개혁 안하면 망한다, 딱 경세유표 쓴 정약용 심정”
盧정부 첫 과학기술 수석보좌관 지낸 김태유 명예교수 “세계경제는 지금 거대한 분기점을 지나고 있습니다. 이런 결정적 순간에 정책보다는 정치, 실리보다는 명분을 앞세우고 국익을 위한 타협조차 적대시하는 옹졸한 행태를 언제까지 반복할 겁니까.” 한국의 미래를 위한 제언을 담은 책 ‘한국의 시간’을 최근 출간한 김태유 서울대 산업공학과 명예교수는 “우리 앞에 닥친 4차 산업혁명(초지능·초연결 혁명) 시대를 기회로 바꾸기 위한 국가적 전략을 급히 수립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서울대 공대를 졸업하고 미국으로 유학해 경제학을 공부한 그는 노무현 정부의 초대 대통령 정보과학기술 수석보좌관을 지냈다. 당시 한국 경제의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서 과학기술부총리제 도입, 이공계 박사 5급 공무원 특채 등 다수의 혁신 ..
2021.05.04 -
NYT가 與참패 원인으로 꼽았다, ‘Cho Kuk’과 ‘naeronambul’
미국의 유력 일간지 뉴욕타임스(NYT)가 7일(현지 시각) 서울과 부산 등에서 치러진 4·7 재보궐선거 결과를 분석하면서 여당 참패 원인 중 하나로 이른바 ‘조국 사태’와 ‘내로남불’을 거론했다. 뉴욕타임스는 이날 ‘선거 대패는 한국 정치의 변화를 시사한다’는 제하의 한국발(發) 기사에서 “집권 마지막 해를 맞은 문재인 대통령은 지지율이 급감하고 있다”며 “한국 양대 도시 유권자들은 보궐선거일에 사면초가의 지도자에게 또 한번 참담한 타격을 가했다”고 했다. 이 매체는 비평가들의 해석을 전하는 형식으로 이번 선거의 성격에 대해 “문 대통령과 집권 여당에 대한 심판”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국민의힘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보궐선거 당선자 윤곽이 나오자 “우리나라 국민의 정부에 대한 분노 표시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2021.04.08 -
갓술[God + 술(術)]
니들도 그렇게 생각하느냐?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 언제부터 생산직이 세상을 바꾸려고 하느냐? 위선적이고 뻔뻔스러운 세상에서 힘내라!! 밀레니엄 세대!!! 고맙다!! 앞으로 투표도 열심히 하기 바란다. www.chosun.com/economy/auto/2021/04/02/NAIGUNIJZJCM7EC5RXK6BAV7OQ/ [NOW] 노조 갑질 못참겠다, MZ세대 반란 www.chosun.com
2021.0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