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7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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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세포에서 감상하는 가을바다
이곳은 지세포(知世浦) 입구다. 거제시 일운면에 있는 제법 큰 규모의 포구인데 해안 도로에 접한 높은 언덕에 서면 시원한 포구가 한 눈에 들어온다. 지심도가 정면으로 보이는 곳이다. 사진 찍은 장소는 지세포와 아주동 대우조선해양 거제조선소 정문 쪽으로 새로 만드는 지름길의 터..
2013.11.04 -
가을 바다가 한가롭다.
지금 한창 단풍철이다. 거제도는 단풍이 내려오려면 한참 더 기다려야 한다. 거제 앞바다는 가을이라고 별다를 것이야 없지만,며칠 전 태풍 '위파'가 일본 연안을 훑고 지나가더니 덩달아 이곳 거제에도 엄청난 바람이 불면서 큰 너울이 일었다. 큰 파도가 바다를 헤집어 놓아 바닷물 색..
2013.10.29 -
고불고불 산길을 따라 찾아간 서이말 등대
거제도의 동남쪽 끝단에 천연해식동굴과 기암괴석의 절경이 있는 곳에 서이말 등대가 있다. 서이말 등대 끝에는 군부대가 주둔하여 접근이 불가하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어서 그냥 부딪쳐 보기로 하고 등대 방향의 이정표를 보고 들어간다. 왼쪽으로 들어가면 한국석유공사 원유비축..
2013.10.26 -
능포에서~
느태와 능포 사이 지나치는 이 귀하디 귀한 해변 오솔길 옆에 세상 눈길을 피해 누군가 작은 텃밭을 일구었다. 워낙 구석진 자리라 일부러 들여다볼 사람도 없다. 지나가는 이 그냥 제 갈길 가면 되는 호젓한 길 위로 작은 길이 있다. 짐승이 지나다니는 작은 길로 보였으나 이곳을 돌보는..
2013.10.22 -
가을이 익어가는 대구 스타디움 주변풍경~
가족들이 살고 있는 時至에는 외국인들이 많이 사는데 대체로 원어민 강사가 많다. 앞에 가고 있는 커플도 외국인 커플이다. 남자는 이태리계로 보이고, 여성은 미국인으로 보이는 늘씬한 아가씨다. 사진기를 꺼내기 전에 저 커플과 큰 소리로 인사를 주고 받고, 막 길손 옆을 짧은 런닝..
2013.10.21 -
대단한 펜션이 지세포가 보이는 곳에
산등성이에 거제대학교가 있고, 왼쪽으로 사찰 비슷하게 생긴 여러 건축물이 있다. 멀리서 보아도 규모가 제법 있는 것이 개인주택으로 보이기 보다는 종교시설 비슷하게 생겼다. 커다란 표지석이 있는데 아직 아무런 표시가 없다. 전남 장성에 있는 조선 중기의 문신인 청백리 박수량의..
2013.1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