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날의 추억(52)
-
대일선원과의 가슴 아팠던 사연(1)
글을 시작하기에 앞서 소말리아 해적들에게 납치되었다가 큰 부상을 입고, 국민들의 지대한 관심 속에 중환자실에서 투병을 하고 있는 바다의 영웅 석해균선장의 쾌유를 빕니다. 선장船長이라는 직책은 보통사람들은 그저 배에서 가장 높은 사람, 선박을 대표하는 사람쯤으로 생각하기가 쉬우나 내가 1980년대 초에 가까이에서 보았던 그들의 위계질서는 군대의 상명하복과 다름이 거의 없었다. 당시 일본을 주로 다니는 화물선을 對日船 또는 對日貿易船이라고 하였는데 선박의 규모가 1,000톤미만으로 규모가 작고, 대략 500톤급 전후의 벌크선이 많았다고 생각되는데 조선소에서 선박을 만들기 위해 도입하는 철판이나 자동차를 생산하기 위해 원자재로 들어가는 코일(긴 철판을 돌돌 말아 놓은 것)일본에서 주로 싣고 오는데 그들의 보수..
2011.02.05 -
고향산천
태어나고 22세까지 머물렀던 고향!! 마을 저 멀리 뒤로는 밥을 하고, 군불을 때기 위해 꼭 필요한 땔감을 구하러 지금은 고인이 된 뒷집 친구와 지게를 메고 무던히도 다녔던 높은 산 우측으로로는 검은 고무신 신고, 소를 몰며 소 풀 먹이러(뜯기러)다녔던 돌터미 산 좌측으로는 가까웠으..
2011.02.05 -
내가 보았던 貿易船 에피소드 3
1980년대 초에는 해외 송출되는 선원들이 많이 있었다. 보통사람 들은 상품만이 외국으로 수출되는 것으로 알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더 많은 돈벌이를 위해서 선원들이 한국국적선에 승선하는 것보다 봉급, 후생복지 등 여러 가지 면에서 조건이 좋은 외국적 무역선을 선호하게 된다. 그 ..
2010.12.25 -
내가 보았던 貿易船 에피소드 2
선박을 조종하는 곳을 조타실(WheelHouse 또는 Bridge)라고 하는데, 선실 제일 윗쪽의 전망이 가장 좋은 장소로 자동차의 운전실로 보면 된다. 자동차는 차주든 운전기사든 직접 운전을 하지만, 큰 선박은 타수 맘대로 혼자서 조종을 하는 것이 아니다. 타수는 키(운전대)를 잡고 항해사가 지시..
2010.12.23 -
내가 보았던 貿易船 에피소드 1
선박(배)은 영문으로 Vessel 또는 Ship이라고도 한다. 배는 작은 통통 선에서부터 수십만톤의 유조선까지 많은 종류가 있다. 운반하는 화물에 따라 사용되는 선박도 달라지는데 석탄, 곡물, 철강제품 등을 운반하는 선박은 대체로 벌크선이라고 하고, 액체를 나르는 선박은 일반적으로 탱커..
2010.12.23 -
포경선
지금으로부터 약 30년전 쯤의 일이네요 정확히는 81년도 그 시절은 정치적으론 엄혹한 시절이었고, 일상의 생활도, 문화도 군사문화를 닮아가던 시절이었지요 2월 18일 육군병장으로 만기제대를 하고, 복직을 하였던 곳이 울산의 장생포입니다 장생포는 여러분도 잘아시다시피 고래고기로..
2010.12.22